[뉴스핌=김신정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로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다른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의 보수 후보 단일화 주장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남 지사는 31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프레임에 동의할 수 없고,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대선을 치러야한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남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만 빼고 다모이자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내비쳤다. 남 지사는 "문 전 대표 빼고 다 모이자고 선언하는 것은 국민들께 설명과 이해를 생략한 정치 공학으로 비쳐질 수 있어 공감대가 전제가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남 지사는 또 "지난 설 연휴 민심을 읽었다"며 "큰 흐름으로 정권교체와 세대교체로 요약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 전 대표의 리더십과 정책의 문제점이 하나씩 알려지고 있다"며 "국민들은 젊은 리더십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 지사 대선 캠프에는 정두언 새누리당 전 의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