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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中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 체결

기사등록 : 2017-03-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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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주오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중국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13일 중국 더블스타와 지분 매각을 위한 SPA를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9550억원이다.

더블스타는 지난 1월 중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두 달 동안 채권단과 협상해왔다.

<사진=뉴스핌>

이에 30일 이내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더블스타에게 채권단 지분이 넘어간다.

박 회장은 앞서 이날 오전 채권단에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매입을 허용해달라고 밝혔다.

박 회장 측은 "우선매수권을 체결하던 2010년 주요 계열사들이 워크아웃이나 자율협약에 돌입한 상태로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는 사람이 박 회장 뿐이었다"며 "더블스타 등 인수전에 참여한 회사들과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박 회장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하면 채권단은 더블스타와 남은 절차를 밟은 뒤 매각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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