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회사 다임러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다임러는 미국 알라바마주에 있는 투스칼루사에 전기차 제조 공장을 세우기 위해 자금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재 다임러는 유럽과 중국에서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제 미국까지 추가된 것이다.

투스칼루사에서는 이번 투자를 통해 6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현재 다임러의 직원은 3700명에 이르며 작년에 생산된 차량은 31만대가 넘는다.

미국 공장에서는 다임러의 전기차 전문 브랜드인 'EQ'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생산될 예정이다. EQ 브랜드는 테슬라, BMW, 아우디 등 주요 전기차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Q 시리즈는 EQA, EQC, EQE, EQS가 하위 모델명으로 구분되는데, 이 모델명은 각각 A 클래스, C 클래스, E 클래스, S 클래스의 BEV 모델에 사용된다.

EQ 시리즈의 첫 모델인 EQC는 2019년 독일 베를린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