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이동통신3사가 최대 190만명이 해외로 떠나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다양한 로밍 상품을 출시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한 명만 데이터 로밍을 신청해도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10일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함께쓰기’ 요금제를 지난달 29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5년간 T로밍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2~5명인 소규모 단체 여행객이 전체의 56%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요금제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T로밍 함께쓰기를 이용하면 SK텔레콤 고객 1명만 가입하고 함께 여행을 떠나는 다른 SK텔레콤 고객들을 ‘함께쓰기 회선’으로 등록하면 같은 국가 내에서는 제공된 데이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상품은 ▲데이터 3GB(5만5000원/10일간) ▲데이터 6GB(7만7000원/10일간) 등 두 가지다.
<사진=SK텔레콤> |
KT(회장 황창규) 고객은 일본과 중국에서 와이파이 로밍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중국은 차이나모바일, 일본은 NTT도코모의 와이파이망을 이용하면 된다.
와이파이 로밍은 별도의 아이디나 패스워드 입력없이 간편하게 최초 1회 설정 후 와이파이망에 자동으로 접속되는 서비스로 국내 통신사 중 KT만 유일하게 제공한다. 국내에서 KT 와이파이를 선택하는 것처럼 양사가 구축한 와이파이를 선택만 하면 간편하게 데이터 접속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일본 전국 지하철 및 기차역 ▲7-ELEVEN 등 4만6000여개 편의점 ▲KFC, 모스버거 등 1만여 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스타벅스 등 4000여개 카페 ▲700여개 주요 호텔 로비 등 ‘0001docomo’ 제휴 WiFi 네트워크(SSID)가 검색되는 10만개 이상 핫스팟 존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하여 시간이나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중국에서는 별도 안내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커버리지 확인이 가능하며 ‘CMCC’ 제휴 와이파이가 검색되는 핫스팟 존이면 연결이 가능하다.
<사진=KT> |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맞춤형 ‘주니어톡’, ‘시니어톡(TALK)’ 요금제를 출시했다.
두 요금제는 1일 5500원 기본요금만 내면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간단한 인터넷 서핑 등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청소년 요금제 가입중인 고객과 만 55세 이상 고객이다.
또한 ‘투게더 할인 스마트로밍 데이터’는 해외 여행시 동행인과 함께 기본료 1만1000원의 스마트로밍 데이터 요금제를 신청하면 2명 이상 시 1750원, 3명 이상 시 2200원의 이용 요금을 각 개인이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KB손해보험과의 제휴를 통해 프로모션 기간 내에 로밍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1억원까지 보장되는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