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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운명 결정... 공론화위원회 20일 발표

기사등록 : 2017-10-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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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 위원회, 종합토론 마무리
찬반 의견 갈리면 권고안 20일 발표

[뉴스핌=허정인 기자]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 공론화 위원회가 종합토론을 마치고 4차조사까지 끝냈다. 건설 재개와 건설 중단의 응답 비율이 명확히 차이 날 경우, 이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작성해 20일 발표한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현장 전경 <사진=뉴스핌 DB>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재개를 놓고 지난 2박 3일부터 합숙토론에 들어간 공론화위가 오늘(15일) 오후 모든 일정을 마치고 4차조사를 끝냈다.

1차 전화조사에 이어 지난달 16일 2차 조사, 합숙토론 첫날인 이달 13일 3차조사에 걸쳐 마지막 관문인 4차조사까지 마무리 한 것.

4차 조사 결과 건설 재개와 건설 중단의 응답비율이 극명하기 나뉘면 그 결과에 따라 권고안을 작성한다. 다만 응답 비율 차이가 오차범위 이내에 들 경우 1~4차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담은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대 정부 권고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이 권고안을 토대로 건설 재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결정된다.

이번 공론화위는 문재인 정부 들어 최초로 시도하는 숙의 민주주의 절차다. 공론화위에 참여한 시민참여단은 세션 별로 이어진 발표시간 내내 양측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선 기간 탈원전과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공약했지만,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 됐다”며 “공론화 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하고 정부는 그 결과를 따르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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