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으로 출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다낭에 도착, 첫 일정으로 APEC 회의 내 모임인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한다.
이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과의 비공식 대화, 갈라 만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APEC 기간 중 문 대통령이 소화해야 하는 가장 큰 정상외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지난달 말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경색됐던 양국 간 갈등을 해소하고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가운데 열리는 정상회담이라 새로운 관계개선이 기대된다.
11일에는 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부터 2박3일간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하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비티엠 보고르 몰을 방문했다. <사진=청와대>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