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 매각을 둘러싼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WD)의 법적 분쟁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블룸버그통신은 WD가 합작 투자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미국에 신청했던 도시바 메모리 매각 금지 중재 신청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제휴 관계인 도시바와 WD는 새로운 생산설비를 투자할 때마다 공동으로 해왔다. 하지만 도시바는 미에현 욧카이치 공장 6번째동 1기분 투자에 대해서 WD와 협상하지 않고 단독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도시바는 2기분 투자를 공동으로 하는 조건으로 WD에 모든 소송을 취하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2기분 역시 도시바의 단독 투자가 될 경우, WD는 6동 공장에서 생산하는 최첨단 메모리를 확보할 길이 없어지게 된다.
다만, 이들 관계자들은 양측이 여전히 몇 가지 주요 세부사항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