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싱가포르가 각각 미국과 동남아시아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라자다에 세금을 부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
통신이 1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싱가포르 정부가 오는 19일 발표할 예산안에 아마존·라자다에 매길 세금도 포함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BMI 리서치의 나이니카 신 애널리스트는 "전자상거래 업체에 세금이 매겨지면서 온라인 업체들과 경쟁해왔던 오프라인 소매업체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며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싱가포르의 전자상거래 세금을 따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태국 당국은 전자상거래 분야에 세금이 부과되면서 연간 세수 증가율이 15%로 3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상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여러 부처, 기관과 논의해 조만간 전자상거래에 대해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지난달에 밝혔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