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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448.8억달러 4.0% 증가…조업일수 감소에도 선방(상보)

기사등록 : 2018-03-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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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로 조업일수 전년비 2.5일 줄어
2월 일평균 수출액 23억달러 역대최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2월 수출이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2월 20.2% 급증했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크게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48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15억7000만달러로 14.8%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33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전체 15.8% 증가한데 이어 지난 1월 22.2% 늘었다가 2월 들어 증가폭이 4.0%로 줄었다(그래프 참고).

이달 들어 수출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2.5일 줄어든 영향이 크다. 실제로 이달의 일평균 수출액은 23.0억달러로서 지난달(20.5억달러)보다 오히려 높았고 2월 중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최근 수출 증가세를 선도하고 있는 반도체와 석유제품이 선전했다. 이달 중순까지 반도체는 전년동기대비 33.4% 늘었고, 석유제품도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28.9%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16.1%)와 선박(-19.7%), 무선통신기기(-40.7%) 등은 수출 부진이 지속됐다.

최용민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통관일수가 전년보다 2.5일 적은데다 지난해 2월 수출이 20% 이상 늘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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