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서울과 경기도, 인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들이 공동공약을 발표하고 하향 평준화된 획일적 좌파 교육의 패러다임 종식을 선언했다.
최순자 인천교육감 후보, 박선영 서울교육감 후보,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왼쪽부터) 2018.06.01 [사진=박선영 후보 캠프] |
박선영 서울교육감 후보와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 최순자 인천교육감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둘째 날인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좌파 교육감의 적폐로 무너진 대한민국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이 △수도권 교육을 황폐화한 좌파교육 반대 △공정한 입시제도를 통한 교육기회 제공 △학생·학부모에게 완전한 학교선택권 부여 △통일을 견인하는 교육 제공 등 4개 항에 합의했다.
세 후보는 "교육이 좌파 교육감의 실험실로 전락, 우수한 학생은 학원에 가고 학부모는 학교를 믿지 못하며 교사는 권위를 잃었다"고 개탄했다. 또 "추락한 대한민국 교육을 구하려면 새 미래교육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주 바뀌는 입시제도 탓에 학생이 겪는 혼란이 큰 만큼, 예측 가능성이 높은 '대입전형 6년 예고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3년 예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시·도의 모든 중·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권 확대도 언급했다.
이들은 한국 근현대사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가르치는 통일체험교육, 남북교사 정기 연수를 추진하는 남북한 교원 교류사업, 서울·경기·인천 통일 대비 미래교육위원회 공동 설치·운영 등 통일교육 비전도 제시했다.
이밖에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외국어 교육을 자율화하고 공교육 강화를 위해 쌍방향 진로학습을 지원하는 인터넷교육방송(서울EBSi, 경기 EBSi, 인천EBSi)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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