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아메리칸 항공(AA)이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키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 항공도 '플라스틱과의 전쟁'에 동참한 것.
아메리칸 항공이 10일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메리칸 항공은 이달부터 공항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음료에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대신 생분해성 물질을 원료로 한 빨대와 나무로 만든 커피 스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라운지 전체를 친환경적으로 바꿔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부터는 기내에서도 대나무 소재의 친환경 빨대와 나무로 만든 커피 스틱을 제공한다. 항공사는 이 같은 실천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매년 32.2톤(t)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 서덱 아메리칸 항공 부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고 있다. 미래 세대 여행자들을 위해 우리가 지구 환경 보존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본사를 둔 알래스카 항공 역시 지난 5월 플라스틱 빨대를 친환경 소재 빨대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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