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실세 대표’로 불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취임 후 첫 고위 당정청회의가 30일 오전 7시 30분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다.
당에서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하며,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자리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08.27 yooksa@newspim.com |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당정청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정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사실상 제2의 국무회의라고 명칭을 붙였다. 여당 주도의 '여의도 국무회의'라는 말도 나온다.
여권 내에선 이 대표의 정치적 무게감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난을 전달받은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8.27 yooksa@newspim.com |
여당 대표가 주재하는 당정청회의는 문재인 정부 들어 사실상 처음이다. 통상 여당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당정청협의가 있지만, 총리 또는 부총리가 전체 회의를 주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고위급 당정청회의는 집권여당의 대표가 직접 주재하는 것으로, 사실상 당 주도의 국정협의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선 9월 정기국회, 2019년 정부 예산안, 판문점 선언 비준, 국정감사 준비 등 국정 전반의 현안에 대해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당 주도로 최근 경제 상황 및 민생문제 등에 대한 당정청 간 유기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에선 이 대표가 취임 후 당정청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집권여당의 위상과 역할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 관계자는 "고위 당정청회의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뒷받침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성장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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