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30일 달러/원 환율은 1140원 중반에서 상승 출발했다. 연이은 증시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 재부상에 따라 상승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자료=코스콤> |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1.40원) 보다 2.6원 상승한 1144.0원으로 출발한 후 오전 9시 18분 현재 11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으로 하락했으나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고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전 거래일인 29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43.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9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1.40원)대비 2.70원 오른 셈이다.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 및 코스피 움직임에 주목하는 가운데 1140원 후반에서는 월말 네고 수요와 당국 개입 경계로 상승 속도 조절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와 미국 증시 하락, 역외 위안화 환율 약세 등을 고려할 때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