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첫 공식 일정으로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김 여사는 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스와라지 외교장관과의 접견에서 한국과 인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그로 인한 양국의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김 여사는 "두 나라의 관계에 있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충분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의 인도 도착 당시 [사진=청와대] |
스와라지 외교장관은 "대통령과 함께가 아닌 단독 순방으로는 인도가 처음인 줄 안다. 그렇기에 우리로서는 더 없이 기쁘다"며 "정부 관계자들 뿐 아니라 디왈리 축제가 열릴 아요디아 주민들도 김 여사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와라지 외교장관은 가야국 시조인 김수로왕과 인도 태생으로 알려진 허왕후와의 만남을 들어 2000년 전에 시작된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말했다. 스와라지 외교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기를 희망한다"고 환영했다.
김 여사는 "스와라지 장관께서 지난 인도 방문 때 저에게 같이 대통령궁에서 밥을 먹으면서 '제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지 않았나"라며 "모디 총리님과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나누셨던 한국과 인도의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하는 말씀을 문 대통령이 서울에서 많이 하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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