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세계 3대 명품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이 66년 전에 제작한 시계 '더 아스프리'가 다음 주 경매에 나온다고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소더비 경매는 200만~400만스위스프랑(약 22억~44억원) 선에 낙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매는 오는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다.
소더비 경매에 따르면 '더 아스프리'는 1952년 제작돼 4년 후 판매됐고, 시계 뒷면에는 당시 21번째 생일을 맞이한 듯한 주인의 이니셜(R.C.)이 새겨져 있다. 시계에는 요일과 날짜가 표시되며 스톱워치와 달의 주기를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현재 시계를 가지고 있는 소유주는 지난 2006년 경매에서 220만프랑(약 24억500만원)에 낙찰받았다.
파텍필립은 '기계식 시계의 선구자'로 불리는 세계 3대 명품 시계 브랜드다. 1851년 폴란드의 망명 귀족인 앙뜨와르드 파텍과 프랑스의 시계장인 장 아드리앙 필립이 설립했다. 적은 수량만 제조하며 최저가 제품이 수천만원대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를 만드는 업체로 유명하다. 본사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파텍필립이 1952년에 제작한 시계 '더 아스프리'가 나온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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