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아시아지역 대형 공항 가운데 최우수 공항으로 인정받았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CAPA 아시아-태평양 항공 어워즈(CAPA)'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이 '올해의 아시아 대형 공항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연간 처리여객 3000만명 이상인 공항 중 항공업계 전체에 귀감이 되거나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거둔 최고의 공항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인천공항은 지난 1월 제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오픈함과 동시에 여객 및 환승객을 비롯한 항공운송 지표가 비약적으로 성장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우호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가운데)이 피터 하비슨 CAPA 회장(오른쪽)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제2여객터미널은 탑승 수속부터 출국 심사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프로세스와 첨단 안내로봇 같은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여객터미널 곳곳에 유명 작가의 예술 작품과 실내정원을 설치해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올해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지난 6일까지5743만여명으로 전년 동기(5192만여명) 대비 10.6% 증가했다. 올해 연간 국제여객은 7000만명을 넘길 전망으로 기존 최다기록인 6152만명(2017년)을 경신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연간 국제여객 7000만명을 달성한 공항은 두바이공항, 홍콩공항, 런던 히드로공항 3곳 밖에 없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항공업계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평가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해 여객 및 환승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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