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KT는 서울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25일 자정까지 통신망 복구를 완료하기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키로 했다.
KT는 또 소상공인 유선망 장애 대책으로 이날 오전부터 1000대의 무선 라우터를 보급, 영업상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과기정통부 대회의실에서 KT 통신구 화재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KT는 또 이용약관상의 피해보상과 함께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 보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책회의에는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서울시, KT, SK브로드밴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4일 오전 11시께 발생한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로 인한 피해 및 복구현황을 공유, 신속한 통신서비스 복구방안 및 이용자들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방안 등 후속조치를 집중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에서 KT 관계자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 복구에 매진하고 있다. 2018.11.25 yooksa@newspim.com |
대책회의를 주재한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25일 중 통신망 복구를 신속히 완료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통신장애로 피해를 본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화재가 사회 모든 분야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감안해 관련 부처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신속한 복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한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현장상황실이 설치된 KT 화재현장을 방문해 “신속히 피해복구를 하되,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유 장관은 “화재 재발방지 노력을 강화하되, 이런 사고발생에 대비해 통신 3사 등 관련 사업자 간 우회로 등을 사전에 미리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 및 관련 통신사업자와 함께 중요 통신시설 전체를 종합적으로 점검, 화재방지 시설 확충 등 체계적인 재발 방지 조치를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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