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닛산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탁 생산‧수출대수가 연 초 전망치보다 2만대 많은 1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르노삼성은 올해 부산공장에서 10만대 이상의 로그를 생산, 미국에 수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27일 밝혔다.
로그.[사진=르노삼성자동차] |
이날 르노삼성에 따르면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로그는 지난 2015년 11만7560대, 2016년 13만6309대, 2017년 12만3202대로 당초 계약한 연간 8만대를 크게 상회해 왔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2013년 가동률이 반 토막 난 한국 사업장을 재건하기 위해 '북미 수출용' 로그를 부산공장에 위탁 생산하는 방식의 '리바이벌 플랜(회생 계획)'을 가동시켜 부산공장 생산 경쟁력을 끌어올린 바 있다.
로그의 위탁생산 계약은 오는 2019년 9월 만료될 예정으로, 르노삼성은 로그 후속으로 북미형 SUV 엑스트레일의 국내 생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이날 부산공장에서 미닉 시뇨라 대표이사와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닛산 로그 누적 생산 50만대 돌파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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