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난 20일 올해 들어 여섯번째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실시하고 47개 기관을 신규로 인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한해 312개 기업이 새롭게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고, 정부 인증을 받아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은 총 2123개가 됐다. 이들 기업에서 고용한 전체 근로자는 4만5522명으로, 이중 취약계층이 2만7589명, 전체 근로자의 60.6%를 차지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번 6차 인증심사를 통해 새롭게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은 사회주택을 통한 주거문제 해결, 청년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사회적기업의 성과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자료=고용노동부] |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사업실적이 있는 기업 중 올해 4월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825개소를 대상으로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회적기업 전체 매출액은 3조553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6.8% 증가했다. 기업 당 평균매출액 또한 19억5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3.3%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은 177억9000만원이며, 영업이익 발생 기업 수는 1008개소(55.2%)로 전년 대비 5.1%포인트(p) 늘었다. 기업당 평균영업이익 또한 9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74.9%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사회적기업의 유급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162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5.7% 상승했다. 이는 2016년(전년 대비 5.8% 상승)과 상승률은 비슷한 결과지만, 이중 취약계층의 월평균 임금은 141만4000원(전년 대비 상승률 5.0%)으로, 2016년(2.1%)에 비해 2.9%p 상승했다.
전체 근로자 평균근로시간은 34.1시간, 이 중 취약계층의 평균 근로시간은 33.2시간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0.4시간, 0.9시간 감소했다.
송홍석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사회적기업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판로지원 및 사회적 경제의 생태계 조성 등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단위로 설치되어 있는 권역별 통합지원기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사회적긱업진흥원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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