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40·50세대는 10명 중 6명이 은퇴해도 자녀부양 부담을 진다.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18 은퇴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40·50대의 56.6%는 은퇴 후 자녀부양 부담이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2017년 기준 전국 6개 특별·광역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40·50세대의 은퇴 후 자녀 1인당 부양 부담은 교육비가 평균 7258만원, 결혼비가 평균 1억3952만원으로 이들은 예상했다. 이에 자녀부양 부담은 노후준비에 가장 큰 부담 요소라는 지적이다.

보고서가 인용한 국민연금연구원 패널조사에는 은퇴 시점에서 배우자가 돈을 벌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38%, 자녀가 미혼 상태였다는 34%, 미취업 상태였다는 22%로 나타났다. 은퇴 후에도 가족 부양 부담이 상당하다는 거다.

보험개발원 설문조사에서 은퇴 후 최소생활비 예상금액은 월 265만원(부부 기준)·158만원(개인 기준), 적정생활비는 월 327만원(부부 기준)·194만원(개인 기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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