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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27~28일, 다낭서 북미-미중 정상회담 모두 열릴 듯”

기사등록 : 2019-02-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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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점을 국정연설에서 공식 발표한 가운데, 6일(현지시각)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다낭에서 북미 회담과 더불어 미중 정상회담까지 열릴 전망이라고 보도해 관심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장소 언급을 보도하면서, 전문가들은 과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렸던 다낭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더불어 다낭에서 27일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도 이틀 동안 열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17년 APEC 정상회의 장소였던 푸라마리조트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장소로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다낭 관광협회 회장으로 푸라마리조트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후인 탄 빈은 하노이보다 다낭이 이동이나 안보 여건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담 3시간 전에 (개최 장소를) 알려온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회담에 필요한) 모든 여건을 충족할 수 있다”면서 과거 그리스 대통령과 200여명의 대표단이 갑자기 몰려왔을 때도 무사히 행사를 치렀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서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과 나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다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내 개최도시와 자세한 의제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연설을 앞두고 방송 진행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베트남 북미정상회담과 함께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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