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군수 이승옥)이 농촌 고령화와 여성화에 따른 농업인 일손절감과 농사비용 절감을 위해 3년 전부터 육묘상에 1회 병해충 약제처리만으로도 수확을 할 수 있는 ‘벼 병해충 육묘상 1회 관주 농법’을 확대 보급하는 등 농업기술 보급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군에 따르면 올해도 강진군은 벼농사 생력화 최신 기술인 ‘벼 소식재배 기술’ 및 ‘모판 파종 동시 약제 처리 기술’ 농법을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도입해 보급할 계획이다. ‘벼 소식재배 기술’ 및 ‘모판 파종 동시 약제 처리 기술’ 농법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올해 대상자로 선정된 130여 농가(335ha)를 대상으로 사전 기술교육도 실시했다.
모판 파종 동시 약제 처리 기술교육 통한 일손절감 및 경영비 절감 등 영농교육 활성화 추진.[사진=강진군] |
그동안 농약살포작업은 최소 2회 이상(상자처리제, 본답 농약살포) 작업을 해왔으나 ‘벼 병해충 육묘상 1회 관주 농법’ 기술을 적용하면 모판에 1회 물조리개를 이용하여 약제를 1회만 살포해주면 된다. ‘벼 소식재배 기술’로는 관행적으로 소요되는 육묘상자를 줄여 경영비와 노동력을 감소시키는 등 벼 재배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모판 파종 동시 약제 처리 기술’을 통해 일손을 덜고 방제효과까지 향상시키는 농가 일감 절감 생력화 기술도입에 도움을 줬다. ‘육묘상 1회 관주 처리’ 기술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3년 여에 걸친 실증실험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강진군이 전남 최초로 최대 면적을 사업화했다. ‘벼 소식재배 기술’은 강진군이 특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신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벤치마킹, 연시회, 농가견학 등을 통해 ‘벼 소식재배 기술’ 및 ‘모판 파종 동시 약제 처리 기술’ 농법을 2021년까지 전체 벼 재배면적의 10%인 약 1000ha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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