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가바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과의 교통 분야에서의 협력에 주목했다. 특히 태평양과 카스피해, 흑해, 북유럽, 페르시아만을 연결하는 남북과 동서의 다목적 교통로 이용 전망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정상회담 이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분야로는 에너지와 교통 분야가 있다"며 "한국은 현대적 교통 인프라를, 투르크메니스탄은 유리한 지리적 위치를 점하고 있어 교통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의 조건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우리는 회담 중에 남북과 동서의 다목적 교통로 이용 전망에 관하여 논의했다"며 이와 관련해 한국 측에 교통과 물류 분야 협력을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의 항만 인프라 이용 가능성 검토를 제안했다. 이는 교통과 물류 분야 협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의 조선 분야 협력도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양국 산업의 발전, 자원 인프라 분야 협력 발전을 보다 촉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며 "산업 인프라 자원의 모든 힘을 활용하기로 했다. 양국의 교역 확대와 에너지·교통·통신 분야에서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은 실질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문 대통령님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은 다시 한 번 양국 관계 발전에 커다란 잠재력을 확인시켜 줬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와 결의를 보여줬다는 것이 회담의 중요한 성과"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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