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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장타전쟁' 시작... 올 시즌 장타왕 주인공은?

기사등록 : 2019-05-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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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선두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장타력이 눈길을 끌고있다. 

SK 텔레콤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함정우(25)는 최종라운드 13번홀(파4) 샷 이글이 우승에 결정적이었지만 앞서 5번홀(파4)에서 날린 드라이버 티샷으로 원온에 성공하며 버디를 잡아내 흐름을 잃지 않았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도 최종일 12번홀(파4)에서 티샷으로 347.2야드를 보내기도 했다.

김비오가 K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에서 선두를 기록 중이다. [사진=KPGA]

김비오(29·호반건설)는 현재 K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평균 310.5야드를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아직 장타상을 수상한적이 없지만 올 시즌  4월28일 끝난 전북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빼어난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최경주(49·SK텔레콤)는 SK텔레콤오픈에서 김비오의 드라이브 거리에 감탄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어 통산 3회 장타왕(2012, 2017, 2018)에 오른 김봉섭(36·조텍코리아)은 평균 308.1야드로 2위에 올라 있고 프로미 오픈 우승자 이태훈(29·레노마골프)은 평균 307.3야드로 3위를 기록 중이다. 2013년 장타상 수상자 김태훈(34)은 평균 304.2야드로 7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2014년 최초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장타상을 받은 허인회(32·스릭슨)가 평균 296.4야드로 22위,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장타상에 오른 김대현(31·제노라인)이 293.7야드로 35위에 자리하고 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2006년부터 측정된 가운데 2009년 김대현이 평균 303.6야드를 적어내며 처음으로 평균 300야드 벽을 허물었다.

올 시즌 아직 10여개의 대회가 남아 있는 가운데 어느 선수가  꾸준한 장타력을 유지하며 장타왕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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