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 현지 1, 2위 민간 기업 총수들을 만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소셜 밸류 커넥트 2019'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9.05.28 leehs@newspim.com |
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5일 베트남을 방문해 SK그룹이 투자한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과 2위 기업인 마산그룹의 총수들과 잇달아 회동할 예정이다.
최 회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등의 계열사 사장들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일행은 양대 회장과 만나 에너지, 통신 등 향후 베트남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의장은 지난해 5월 그룹 차원의 성장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팜 넛 브엉 빈그룹 회장과 만나 투자를 협의한 바 있다.
SK그룹은 SK㈜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등 5개 관계사가 출자해 설립한 SK동남아투자법인을 통해 지난해 9월 마산그룹 지분을 5000억여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빈그룹 1조2000억원을 들여 빈그룹 지분 6.1%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
SK그룹은 이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사업과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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