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로리 매킬로이가 시즌 2승을 신고하며 트리플 크라운 타이틀을 달성했다.
로리 매킬로이(30·잉글랜드)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 해밀턴 컨트리클럽(파70/6967야드)에서 열린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760만달러·우승상금 136만8000달러) 최종일 9타 줄인 최종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 시즌 2승을 올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17번홀(파5)에서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만 무려 9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했다.
그는 이 대회 우승으로 3대 내셔널타이틀을 모두 우승하는 '트리플 크라운'를 달성했다. 트리플 크라운은 미국(US오픈), 영국(디오픈), 캐나다(캐나다오픈) 등 3개국 내셔널 타이틀을 모두 한 번 이상 우승하는 것으로, 리 트레비노(79·미국)와 타이거 우즈(44·미국)에 이어 이 타이틀을 달성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을 제패하고 2014년 디오픈에서 트로피를 들은 바 있다.
로리 매킬로이가 시즌 2승과 트리플 크라운 타이틀을 달성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 4승을 포함 투어 통산 16승을 올려 다음주 열리는 US오픈을 앞두고 기분좋은 승리를 신고했다.
매킬로이는 대회 최종일 드라이브 비거리 329.5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76.92%, 그린 적중률 64.71%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과 WGC 멕시코 준우승을 포함해 톱 10에 10차례 진입했다.
웹 심슨과 셰인 로리는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더스틴 존슨(34·미국)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묶어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20위권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2위에 자리해 투어 첫 승을 향해 순항 했던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7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솎아내며 6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69타로 올 시즌 6번째 톱 10에 진입했다.
그는 대회 최종일 드라이브 비거리 306.5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57.14%, 그린 적중률 61.11%를 기록했다.
배상문(33)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 줄이며 6언더파 274타를 기록, 20위권에 자리했다.
김민휘(27·CJ대한통운), 세르히오 가르시아(39·스페인) 등은 컷 탈락했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 오픈은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 링크에서 열린다.
더스틴 존슨이 20위권에 자리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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