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가 오는 22~24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다. 호주 총리가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25년만이다.
19일(현지시간) 오스트레일리안, 데일리 리버럴 등 호주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주 기업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베트남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주요 호주 기업들로는 ANZ은행, 린폭스(Linfox), 오스탈(Austal) 등이 있다. 호찌민과 하노이에는 호주 공립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 캠퍼스가 있다.
모리슨 총리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만나 11개국이 체결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일명 'TPP 11'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간 국방과 안보 관계 강화도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갈등이 점차 고조되면서 호주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모리슨 총리는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취재진에게 "양국 모두 파트너십을 증진시키는 데 실질적인 열의가 있다"며 "베트남은 급격한 경제 발전을 겪고 있고 여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기에 (호주의) 지원이 따를 것"이라며 언급한 바 있다.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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