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올해 1~7월 중국으로 수출된 베트남산 쌀 규모가 31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 급감했다고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세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트남 다낭시 상점에 쌓아 올려진 쌀포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중국 정부가 농산품 수입 규정을 강화하면서 중국 수입업체들이 베트남산 쌀을 수입하기가 어려워진 영향이다.
과거 베트남산 제품이 중국으로 수출될 때 위조 증명서와 신고서, 품질 기준 위반 등의 문제가 발생해 중국 정부가 수출 규정을 강화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쌀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 올해 무역 촉진용 외국 방문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에도 베트남산 쌀의 대중 수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농무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중국 국내 쌀 공급량이 증가해 중국으로 수출되는 베트남산 쌀이 330만톤에 그쳐 올해에 비해 2.9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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