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추석 민심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한 정당 손을 들어줬다. 조 장관 임명에 찬성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도가 2%p씩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씩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자체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8%로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에 비해 2%p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4%로 전주 대비 1%p 상승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각각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1%p 상승한 22%다.
[사진=한국 갤럽 제공] |
표면적으로는 한국당의 ‘조국 국면’ 장기화가 효과를 본 셈이다. 한국당은 인사청문회에 조 장관 가족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며 청문회 일정을 늦춰왔다. 추석이 지난 뒤에도 황교안 대표의 삭발, 장외 투쟁 등으로 조국 국면을 이어가려 한다. 다만 무당층도 함께 늘어난 만큼 큰 재미를 보진 못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897명에게 접촉, 1000명이 응답해 15% 응답률을 보였고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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