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뉴스핌] 정윤영 기자 = "내가 예상했던 대로 플레이 했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는 17일 제주도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우승상금 175만달러) 1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15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켑카는 지난해 이 대회서 후반에만 7타를 줄여 역전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이 대회의 우승으로 커리어 사상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자리했다.
- 전반적인 플레이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린다.
:" 퍼팅을 몇 개 놓친 것이 아까웠다. 생각보다 바람이 적게 불어서 예측을 하지 못해 그 부분이 어려웠다. 그 외에는 내가 예상했던 대로 플레이 했다고 생각한다."
- 작년만큼만 플레이를 한다면 올해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그런 말을 했었는데, 향후 3일 동안 전략을 구사할 예정인가?
: "코스가 전년대비 좀 쉬워졌다고 느꼈다. 만약 바람만 조금 일관성 있게 분다면, 내가 실수하지 않는다면 파 5개짜리 그런 홀들을 잘 공략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본다. 일단은 페어웨이에 잘 안착시키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근에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그 부분은 괜찮은가?
:"컨디션 굉장히 좋다. 문제 없다."
-몇 개 홀에서 좀 부진했는데, 전반적으로 경기를 평가한다면 어땠는가?
:"바람이 가장 어려웠다. 생각보다 바람이 없어서 또 정방향으로 불다 보니까 어디로 갈지 예측이 안돼서 그 부분이 어려웠다. 부진하진 않았고 잘했던 것 같다."
브룩스 켑카가 첫날 15위를 기록했다. [사진=JNA GOLF]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