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가 무릎 통증으로 대회를 기권했다.
브룩스 켑카(29·미국)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3라운드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켑카는 9월 왼쪽 무릎에 줄기세포 주입 시술을 받은 바 있다.
브룩스 켑카가 무릎 통증으로 대회를 기권했다. [사진=JNA GOLF] |
켑카는 19일 PGA 측에 "금요일 라운드 중 젖어 있던 바닥에서 미끄러져 부상이 있었던 왼쪽 무릎에 다시 통증이 생겼다. 주치의와 상의를 한 결과 더 CJ컵에서 기권하고 추가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걱정과 지원에 감사 드리고, 나의 몸 상태에 대해서 다른 상황이 생기면 다시 알려드리겠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써 타이틀을 방어하고 싶었는데, 아쉬운 부상으로 경기를 계속하지 못해 유감으로 생각한다. 더 CJ 컵과 제주에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인 켑카는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4타로 출전선수 78명 중 공동 51위에 그쳤다.
켑카는 2019~2020시즌 첫 출전한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 출전해 컷 탈락한데 이어 더 CJ컵에서는 중도에 하차하게 됐다.
켑카는 지난 16일 대회를 앞둔 기자회견서 "내리막을 걸을 때는 가끔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스윙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로써 켑카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는 10월31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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