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철도 노사가 4조2교대 시행을 위한 인력 충원 규모를 향후 국토교통부와 협의키로 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은 25일 오전 6시 임금 및 현안사항에 잠정 합의하고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코레일과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철도노조가 톨게이트 노조와 함께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1.20 dlsgur9757@newspim.com |
코레일 노사는 파업 돌입 후 비공식 접촉에 이어 23일 저녁부터 교섭을 재개해 이틀간 밤샘 교섭 끝에 25일 새벽 의견 접근을 이뤄 최종 타결됐다.
합의안 주요 내용은 ▲2019년도 임금 전년 대비 1.8% 인상 ▲인력 충원은 철도 노사와 국토교통부가 협의 ▲고속철도 통합 운영방안 건의 ▲저임금 자회사 임금수준 개선 건의 등이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열차 운행은 복귀 직원 교육과 운행 일정 조정 등을 거쳐 오는 26일부터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그동안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을 드려 국민들에게 깊이 사과 드리고 안전하게 열차운행을 정상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노사가 힘을 모아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한국철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상수 철도노조 중앙쟁대위원장은 "불가피한 5일간의 철도 파업이었지만 불편함을 참아 주고 또 철도 투쟁을 지지해 준 시민들께 머리 숙여 인사드린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성이 강화된 철도, 대륙철도시대를 주도적으로 열어가는 한국철도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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