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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대사, 새해 목표 밝혀 "광장시장 길거리 음식 맛보기"

기사등록 : 2020-01-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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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10가지 새해목표 적어 "굳건한 한미동맹 계속 이어갈 것"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1일 '잡채 만들기', '길거리 음식 맛보기' 등 새해 목표 10가지를 소개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년 결심들은 세우셨나요"라고 인사하며 새해 결심을 적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트위터. 2020.01.01 heogo@newspim.com

해리스 대사는 ▲아직 가보지 못한 충청북도 방문 ▲잡채 만드는 법 배우기 ▲아직 못 해본 플라이 낚시하기 ▲맛있는 한국 야구장 간식들 맛보기 ▲광장시장의 길거리 음식들 맛보기 등 소박한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기리기 ▲굳건한 한미동맹을 계속 이어가기 ▲필립 하비브 탄생 100주년 기념하기 ▲DMZ 평화의 길 걷기 ▲거제도와 '기적의 배'가 도착했던 장소 방문하기 등 한미동맹과 관련한 목표도 알렸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를 찾겠다는 목표가 눈길을 끈다. 거제도는 1950년 흥남철수 당시 피란민 1만4000명을 태운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도착한 곳이다.

해리스 대사가 언급한 필립 하비브는 1971~1974년 제10대 주한 미대사를 지낸 인물이다. 현재의 미 대사관저는 그의 이름을 따 '하비브 하우스'로 불린다.

해리스 대사는 2019년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 올린 트위터 글에서는 "브루니(아내)와 저에게 역동적인 한 해였다"며 "한국을 많이 둘러보고 미국에서 찾아온 친구들에게 이 멋진 나라를 자랑했으며,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자 많은 기업, 정부, 군 관계자들과 함께 일했다"고 밝혔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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