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중동 지역 위기상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6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무조정실,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와 관계부처 실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홍진욱 외교부 아중동국장이 주재한 회의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 등 역내 정세를 평가하고 중동 지역에서의 우리 국민 안전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선박 및 항공기 보호 방안, 에너지 수급 관리 방안, 우리 진출기업의 수출입 관련 대응 방안 등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6일 홍진욱 외교부 아중동국장 주재로 중동 정세 관련 관계부처 실무 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외교부] 2020.01.06 heogo@newspim.com |
외교부에 따르면 각 부처 참석자들은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중동 정세 악화가 교역투자·원유가격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재외국민·기업 보호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간 유기적 협조 하에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전방위적 대응책을 지속 논의·강구하는 한편 부처별 대응 매뉴얼 공유·점검, 부처와 중동지역 공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청와대도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중동 정세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5일 조세영 1차관이 주관하는 부내 대책반을 설치하고 1차 대책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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