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여덟 번째 영입인사로 환경 분야 전문가인 34세 여성 이소영 변호사를 영입했다.
14일 민주당이 영입한 이 변호사는 환경법 전문가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분야에서 활동을 해 왔다.
지난 2012년 사법연수원(41기)을 수료한 뒤, 판사 임용 대신 환경과 에너지정책 전문 변호사로 일해 왔다. 2016년 로펌 퇴사 후에는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해 환경법 전문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이소영 변호사.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01.14 withu@newspim.com |
민주당에 따르면 그동안 이 변호사가 발표한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원 감축 연구와 제안은 정부정책과 국회 입법과정에도 많이 반영됐다.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의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석탄 화력 발전에 대한 공적기금 투자를 규제해야 한다는 일명 '석탄금융(Coal Finance)'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석탄금융' 프로젝트로 2018년 10월 공무원연금공단과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 등 국내 공적기금들은 석탄금융 중단을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내 저감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을 주도했다. 겨울철 석탄발전기 1/3 가량을 가동 중단하도록 하는 성과를 내는 데에도 일조했다.
또 녹색성장위원회 등 환경 관련 범국가 기구에서 민간위원직을 맡아 활동 중이며 대기 오염물질 감축과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소영 변호사는 이날 입당식에서 "환경법과 에너지법 전문 법률가로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정책을 이끄는 한편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경제사회구조를 만드는 정책을 펼쳐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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