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시·도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실적과 올해 추진계획을 공유·점검하기 위해 17개 시·도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에 선정한 신규제도 시범사업 18곳을 포함해 총 284곳의 뉴딜사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95개 사업을 착공했다.
또 각 사업지를 구성하는 단위사업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216개가 착공됐고, 그 중 46개는 준공됐다. 각 사업지는 주차장, 임대주택, 창업지원시설 등 10개 내외 단위사업으로 구성된다.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꼽히는 전남 순천시 금곡동 '청수정 마을카페'의 모습. [사진=순천시 제공] |
예로 경남 통영에 위치한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폐조선소 부지의 본관동을 리모델링해 재취업과 창업교육,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창업 LAB이 조성됐다 또 통영의 미래를 이끌 12개 교육·실습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12스쿨 기획운영센터'가 마련됐다. 이밖에 구포역 광장 활성화 사업(부산 북구), 상품고도화 LAB 구축 사업(세종 조치원) 등이 있다.
지난해 시·도별 사업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충남, 전남, 경남, 제주 등은 우수한 실적을 보였고, 부산, 대구, 인천 등은 다소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고려해 올해 신규사업 선정 시 시·도별 예산 배분에 반영할 계획이다.
실적이 부진한 시·군·구에 대해서는 사업추진 만회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미흡한 경우 올해 신규사업 선정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사업은 중앙정부 선정사업의 경우 수시 접수해 3월과 6월, 12월에 선정하고, 시·도 선정사업의 경우 공모를 통해 9월말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과 기준 등은 오는 21일 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지금까지 선정된 뉴딜사업에 대해 2월까지 평가 및 진단을 실시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부진 사업지는 원인을 분석해 보완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올해 뉴딜사업 4년차에 접어든 만큼 지자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관리를 면밀히 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속도감 있게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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