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이 4조5000억원 규모의 특별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2일 금융위원회는 정부의 '2020년 경제정책방향' 후속조치로 오는 10일부터 산은·기은·수은이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금융위원회] |
이번 특별 정책자금은 올해 시행되는 중소중견기업의 시설투자에 대해 지원되며, 최저 1.5%의 금리를 적용한다. 또한 대출시행 이후에도 지속적 사후관리를 통해 시설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자금 용도는 ▲공장부지 구매 또는 분양 받은 기업의 시설투자 ▲해외시설의 국내이전에 따른 시설투자 ▲소재·부품·장비사업에 대한 시설투자 등이다.
4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투자 지원은 올해 중소·중견기업의 예상 설비투자 40조3000억원의 약 11.2%에 해당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특별 정책자금 지원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신규투자가 활성화되면 '경기반등 모멘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혜금리가 지원되는 만큼 엄격한 관리를 통해 도덕적 해이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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