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 4.15 총선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며 거대 양당 지지세가 규합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월 1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인 40.2%, 한국당은 30.2%를 기록했다. 각각 지난주 대비 1.7%p, 0.9%p 상승한 수치다.
2020년 2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사진=리얼미터 제공] |
민주당은 2주 만에 40%선에 올랐다. 30대의 지지가 39.4%에서 48.0%로 8.6%p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에서 올랐고, 30대·20대, 사무직에서도 상승했다. 반면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50대, 자영업, 학생은 하락했다.
한국당은 경기·인천과 50대, 학생·자영업에서 올랐고, 중도층에서도 상승세로 집계됐다. 서울과 TK, 노동직과 무직, 보수층에서는 지지도가 떨어졌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0.3%p 내린 5.3%였다. TK에서 하락했지만, 서울과 30대, 가정주부, 노동직에서는 상승했다.
새로운보수당은 0.3%p 오르며 4.1%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2%p 빠진 3.3%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5%p 올라 2.1%였다. 우리공화당 1.2%, 대안신당 1.2%, 민중당 0.7%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1%p 떨어지며 10.9%였다.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20대·60대 이상·40대·50대 등 거의 전 연령층에서 줄었다. 노동직·사무직·가정주부·무직자와 중도층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TK와 서울,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3~7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5만61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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