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해 서울 25개 구 중 성동구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표준지 상승률은 6.33%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승률인 13.87%보다 5.98%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11.16%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는 지난해 재개발 사업과 카페거리 인근 투자 수요 급증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서울 자치구별 공시지가 변동률('19-'20) [제공=국토부] |
이어 강남구가 10.54% 올라 성동구와 유일하게 두 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인 GBC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사업 영향으로 땅값이 뛰었다.
뒤를 이어 ▲동작구 9.22% ▲송파구 8.87% ▲서초구 8.73% ▲영등포구 8.6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동작구는 흑석동을 중심으로 활발한 재개발 사업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종로구로 작년보다 4.11% 올랐다.
이번에 공시되는 표준지 공시지가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국토부 누리집이나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 평가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0일 최종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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