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 한진칼 경영진과 KCGI에 공개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날 토론 제안문을 통해 "한진그룹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경영권의 향배는 한진그룹 주주와 임직원은 물론 우리 국민 전체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본사.[사진= 이형석 기자] |
이어 "한진칼의 지분 경쟁이 가족 간의 불화나 분쟁으로만 비치는 것은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라며 "소모적·감정적 대결을 지양하고 경영정책, 회사와 주주 가치 제고,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양쪽의 건전한 경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가 양측에 공정한 기회가 되고, 이를 통해 주주들에게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패널 구성 등에 최대한의 공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해 12월 창립한 투자자와 기업거버넌스 전문가 모임이다. KCGI의 강성부 대표,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 김봉기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이재웅 쏘카 대표,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 등 25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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