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09 15:10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부터 실시된 마스크 5부제와 관련, "감염병의 빠른 확산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라고 양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마스크 5부제는 여러모로 불편하실 것"이라며 "1인당 2매의 분량이 부족한 분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도 마스크 공급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방역 당국이 권장하는 마스크 사용 지침을 많이 참고하시고 따라달라"며 "청와대를 비롯한 공직사회부터 보건용 마스크가 권장되는 경우 외에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솔선수범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식약처 권고사항에 따라 내부 규정을 바꿨다. 그동안 청와대는 감염병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올린 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출입 시마다 손 소독, 발열체크 등을 해왔다.
윤 부대변인은 다만 청와대 내부 회의 주발언자와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면마스크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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