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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기준금리 0.5%p 인하 여파

기사등록 : 2020-03-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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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의 0.5%p 기준금리 인하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1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9시53분 9.4bp 내린 1.019%를 지나고 있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8.1bp 내린 1.197%로,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2.5bp 하락한 1.499%에 거래됐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 대회의실에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0.03.16 lovus23@newspim.com

금리 하락은 전날 한은의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한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한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만에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0.5%p 내린 0.75%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 주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p 빅컷에 따른 조치가 주요 인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처음 제로금리대로 들어서게 됐다. 

시장에선 안전자산 쏠림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공포 속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 역시 5원 오른 1231원에서 출발해 1240원 고점을 기록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주엔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대량매도를 하게 되면서 외국인 수급에 따라 금리가 올랐다. 지금은 외국인 수급에 따라 시장이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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