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400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책임질 외자운용원장을 공모한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외자운용원장은 서봉국 현 외자운용장의 후임으로 오는 6월 이후 취임하게 된다. 외자운용원장은 계약직 특급 지위로 부총재보급 수준의 대우를 받게된다. 최초 계약기간은 3년이며 상호 합의에 따라 1회에 한해 2년 이내에서 재계약 가능하다.
외자운용원장은 보유 외화자산의 국외운용 관련 기획·투자·리스크관리 및 성과분석·외화자금결제 등을 담당하는 외자운용원을 통할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
한은에 따르면 지원자격으로는 ▲외자운용원장으로서의 높은 전문성과 비전을 갖춘 자 ▲국내외 금융기관 또는 국제금융기구에서 금융 또는 투자관련 분야에서의 근무경력이 10년 이상인 자 ▲원활한 조직운영을 위한 리더십 및 업무추진력을 보유한 자 ▲공익을 우선시하는 사명감과 도덕성을 갖춘 자 ▲한국은행「인사관리규정」상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자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자 등을 꼽았다.
지원자는 19일 오후 2시부터 다음달 3일 오후 5시까지 한은 채용 홈페이지(http://apply.bok.or.kr)를 통해 제출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4월 중순으로 예정되있으며 면접전형은 4월 하순~5월 초순 중 실시된다.
한편, 역대 추흥식, 채선병, 서병국 외자운용원장은 모두 한은 출신이었다. 이에 공모 형식을 빌어 내부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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