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동작구에서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서울 동작구는 관내 34, 3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한 클럽이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영업이 중지되어 있다.[사진=뉴스핌DB] 2020.05.09. nulcheon@newspim.com |
34번째 확진자는 상도2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9일 동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이태원 클럽 방문 당시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노량진1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은 지난 9일 동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아 관내 35번째 확진자가 됐다.
그는 지난 4~6일 '콩고 휘트니스'를 방문했다가 같은 시간대 헬스장을 이용한 관내 3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노량진1동에 거주하는 32번째 확진자(30대·남)는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가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그는 4일 오전 8시~10시 30분, 5일 오전 10시 9분~오후12시 9분, 6일 오전 9시 53분~11시 30분 등 3일에 걸쳐 콩고 휘트니스를 방문했다.
구는 34, 35번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후 이들에 대한 이동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서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서울시 확진자 669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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