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강조할 전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회의는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이 지난 3일 국회에서 통과된 후 처음 열리는 회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15일 춘추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
정부는 지난 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3차 추경 배정계획안과 예산 공고안 등을 의결했다.
이번 3차 추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추경(28조4000억원)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로 문재인 정부 하반기 경제 정책의 트레이드마크인 '한국판 뉴딜'도 이번 추경을 통해 본격 추진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국무회의 의결 사안을 점검하고 3차 추경이 신속히 집행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수도권과 광주, 대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도 언급하며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재차 강조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3091명이며, 전날보다 6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43명, 해외유입은 1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1일 51명, 2일 54명, 3일 63명, 4일 63명 등 50명대를 계속 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과 정의용·임종석 신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조관을 이날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이들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을 포함한 외교안보 라인 인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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