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금융권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고 경기회복을 이어가기 위해 금융권 전체가 실물경제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회의에서는 방역조치와 수해복구 지원 등을 점검하고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및 애로사항,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운영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2020.08.19 bjgchina@newspim.com |
손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어렵게 마련한 경제반등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등은 가급적 8월 내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손 부위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교훈은 금융회사의 개별적 행동이 경제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금융권의 지속적인 실물경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확산 초기와는 달리 지금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기간산업 생태계까지 촘촘하게 지원체계를 갖추었고 대상별 대응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라며 "정부에서는 신규 프로그램들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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