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멕시코 정부가 내년부터 근로자 최저임금을 15% 인상한다.
멕시코 페소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국가최저임금위원회(CONASAMI)가 내년 근로자의 하루 최저임금을 15% 인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은 141.70페소(약 7810원)로 인상될 방침이다. 기존 최저임금은 123.22페소였다.
미국 국경과 인접한 특별 경제구역 최저임금은 185.56페소에서 213.39페소(1만1766원)로 인상된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그동안 멕시코의 최저임금이 국제적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며 올해 20% 인상을 감행했다. 내년 인상분까지 포함하면 로페스 오브라도르 취임 후 60% 최저임금이 인상된 셈이 된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근로자들이 구매 능력이 강해져 "여성과 관련한 임금 불평등을 해소하고 인플레이션과 취업률에 영향없이 내수시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으로 멕시코는 세계 135개국 중 최저임금 순위로 76위 국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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