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이끌 내각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른바 '기후 차르'(climate czar)로 통하는 국내 기후정책 총괄에 지나 매카시 전 환경보호청(EPA) 청장을 지명했다.
지나 매카시 전 환경보호청(EPA) 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2.18 kwonjiun@newspim.com |
또 내무장관에는 뎁 홀란 의원을, 에너지부 장관에는 제니퍼 그랜홀름 전 미시간 주지사를, EPA 청장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환경품질부 장관인 마이클 리건을 공식 지명했다.
이들이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홀란 의원의 경우 첫 원주민계 장관으로 기록되며, 리건 역시 첫 흑인 EPA 청장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앞서 통신은 당초 EPA 청장직에 메리 니콜스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CARB) 회장이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올랐었던 만큼 리건 지명이 서프라이즈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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