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가증권시장(KOSPI)에 신규 상장을 완료하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상장 기념식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박찬중 SK디스커버리 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전무 등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사진 가운데)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
안재용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상장 준비 과정에서 들었던 소중한 조언들을 경영에 반영해 좋은 성과로 이끌어내겠다"며 "투명과 신뢰의 원칙 아래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역사는 상장을 계기로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며 "앞으로 쓰여질 도전과 패기의 역사에 함께 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혁신적 기술 기반의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 자금은 바이오 의약품 등의 추가 위탁생산(CMO) 사업을 위한 연구소 및 생산 설비 확충, mRNA 플랫폼, 면역증강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기술 협력을 위한 해외 각국 정부 및 국영 기관과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기업과 M&A(인수합병) 등에 쓸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에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달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464곳의 기관이 참여해 1275.47대 1로 코스피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9~10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6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며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인 6만5000원의 두 배의 시초가를 형성하고 이후 상한가에 오르는 '따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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