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부여군은 1910년 일제에 의해 한자로 만들어진 구 토지·임야대장(부책대장)을 알기 쉽게 디지털 한글로 구축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책대장 한글화사업은 2020년 부책대장 컬러화에 이은 2차 사업이다.
군은 약 25만매를 2억8000여만원을 투입해 6개월간 토지소유자 정보, 이동 연혁, 등급 등 부책대장 전체를 한글화해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지적행정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자로 만들어진 구 토지·임야대장 [사진=부여군] 2021.05.24 kohhun@newspim.com |
부책대장은 일제에 의해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된 한자로 표기된 토지(임야)대장으로 토지소유권 분쟁, 조상 땅 찾기, 등록사항 정정 등 지적업무 전반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지적공부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한자와 일본식 한자 및 연호로 표기돼 현재 민원인 및 지적공부 담당자들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ohhun@newspim.com